브라운관 TV가 흔했던 예전에는 TV가 ‘지지직~’ 거리며 잘 나오지 않았을 때, 윗부분을 내리치면 다시 잘 나오곤 했다. 또한 자판기가 돈을 먹었을 때, 자판기를 발로 두들기면 다시 돈이 나오곤 했다.
미국 전자기기 딜러 협회(NESDA)의 맥 블레이클리 이사는 TV를 내리치거나 자판기를 두들기는 행동이 어느 정도는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. 예전의 전자기기들은 부품이 기계적으로 이루어져 일시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떨어졌던 납땜이 다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.
하지만 요즘 전자기기들에 같은 충격을 가하면 위험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. 예전보다 많아진 부품과 복잡해진 설계 때문이다. 아예 고장이 나서 수리가 불가능할 수가 있으니, AS 기사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.
하지만 AS 전문가는 고장 난 기기를 두드리며, 고장 난 지점이라든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하다.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듯, 살살 두드리면서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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