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술 없이 암세포만 골라 태워 죽이는 광열 치료법이 새로운 항암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. 최근 가톨릭대 생명공학부 이은성 교수 연구팀이 이 광열 치료에 쓰이는 금 나노 입자가 암세포에 보다 잘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을 개발했다.
연구팀은 금 나노 입자가 암세포에 잘 흡수하기 위해서는 알파벳 ‘Y’ 모양의 복합 단백질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. 금 나노입자에 Y 모양의 복합 단백질을 붙이는 것이다.
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Y모양의 복합 단백질을 붙인 금 나노 입자가 그렇제 않은 금 나노 입자에 비해 암세포 흡수 효율이 약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항암 치료 효율은 약 7배 넘게 향상됐다.
연구를 진행한 이은성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다양한 항체나 단백질을 붙여 암세포를 표적하는데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.
연구 결과는 ‘ACD나노’ 2014년 12월 3일자에 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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